[About]
[2006.05.10 수정본]

+ 책빵? 제작비화!
+ Who is loVely?
+ 책을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트랙백 놀이

1. 책빵? 제작비화!

책과 빵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이지요. 어렸을 때 빵집에 시집 가라는 얘기를 들었을 정도로... 빵은 지금까지도 No.1 간식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답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활동을 극도로 싫어하고 사교성도 그닥 높지 않았던 제게 책은 아주 좋은 친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게다가 남다른 정리벽을 자랑하는 제가 그동안 이곳 저곳에 올리고 기록해 놓은 책과 빵의 이야기, 더불어 문화 활동을 비롯한 관심사들을 한곳에 모아 놓고 계속 쌓아올리고자 책빵이란 사이트를 탄생시키게 됐습니다. 그동안 여러 홈과 블로그 등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모아서~
책빵이란 이름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서점을 책방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그 어감을 살리며 빵의 의미를 포함시키고자 한 게 첫째이고, 두번째는 영혼의 양식과 육체의 양식을 대표하는 두 부류를 묶어 이 곳에 오는 모든 책빵인들이 진실된 웰빙-영육의 채움-을 체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것입니다. 비밀을 하나 더 밝히자면, 책빵은 후에 제가 세우고 싶어하는 카페의 이름이기도 하고 그 카페의 모티브를 따와 이 사이트를 만든 것입니다. 카페운영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와 아이디어를 모아 놓기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장소이기도 한거지요.
따라서 이 곳은 크게 세 카테고리로 나눠집니다. 읽고 체험한 것들에 대한 나눔/ 카페 책빵의 자료 모음/ 커뮤니티. 어렵고 대단한 것처럼 설명했지만, 뭐, 어쨌든 모두들 책빵을 즐겨주시기 바래요~^^ 또, 함께 나눠주시길 기대할게요.
2. Who is loVely?

블리라고 블립니다. 이 사이트 운영자인 저 말이예요. 러블리의 '러'는 빼고, 한 동호회 분이 그리 불러주셔서 사용하게 됐답니다. 그러나 오래전, 저 먼 옛날 고교시절부터 하이텔에서 사용하던 아이디는 따로 있답니다. 렘린이지요. 아래부터 렘린이자 블리의 소개가 시작됩니다. 책빵인들, 편하신대로 불러주세요~

◈ nick--- remlin, loVely
◈ e-mail--- remlin@paran.com

◈ MBTI--- INFJ (내향,직관,감정,판단)
◈ 에니어그램--- 4유형,낭만자 와 5유형,관찰자 사이

◈ like--- 따뜻한 글, 성장기 소년소녀가 주인공인 소설, 요셉, 홍단풍 타조부리(?! ^^;), 밤산책, 달, 히라이켄, 방에서 뒹굴며 무언가 보기, 변해가는 감정, 나른한 오후, 반짝이는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햇살과 그 친구 푸른 하늘, 교감할 수 있는 노래, 비온후 나무에서 나는 물기 가득한 향

◈ hate--- 숨쉬는 걸 힘들게 하는 활동들, 변해가는 감정, 하이드 박사, 내 생활을 제약하는 그 무언가,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

◈ 특기--- 초등학생 때 관찰일기와 함께 시작된 주변 관찰, 정든 물건 싸안고 있기(남들이 보면 쓰레기 수집일수도;;), 말 잘 듣고 딴소리하기, 공상, 사물과 친하게 지내며 말걸기(모르는 사람이 보면 self talking임...--;) 

◈ 생활신조--- 동경바빌론을 봤어. precognition이랑 postcognition(스펠링이 맞나 몰라?)에 관한 얘기들이 나왔지. 그 때 생각해 보게 됐어.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것도 과거의 경험들을 계속 되살려내는 것도 모두 현재의 나를 죽이는 거라는 걸. 그래서 과거에 잡혀서 허우적거리지도 말고 꿈만 꾸지도 말자고 다짐을 했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건 현재라고. 결국 하려는 말은 이거야. 현재에 충실하자고.
3. 책을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트랙백 놀이

출처: http://blog.yes24.com/cybuster

예전에 해보면 재밌을거 같아서 저장해 놓은 예스24 한 블로그의 글. 책에 대한 사이트이니 만큼 예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현재판으로 조금 수정해 올립니다. 제가 책읽는 방법이 어떠신지 궁금하신 분들, 읽어주세요~^^ 또, 책을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살짜꿍 제게 알려주시면 읽어볼게요. 다른 사람은 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궁금하거든요.

1. 책상이나 책장에 늘 꽂아두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모든 책은 다 책장에 꽂아두지 않나? 가끔 넘 많아서 책상 위나 방바닥에 쌓여 있거나 굴러다니는 것들도 있지만. 너무 많아서 다 못 쓰겠다, 종류는 주로 소설, 만화, 신앙서적류. 한 때 이태준의 [무서록]을 늘 보이는 곳에 꽂아둔 적이 있다.

2. 서점에서 눈에 뜨이면 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종류의 책들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

늘 사는 만화책 다음 권(현재 읽고 있는 것은 [나나][후르츠바스켓][궁]) , 일본소설류가 요즘엔 눈에 띈다. (이시다 이라, 에쿠니 가오리, 온다 리쿠), 지금은 뜸 하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그러고 보니 한 권 빼고 다 샀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열린책들의 책들을 신뢰하는 편), 한 동안 헨리 나우웬의 책들을 즐겨 사곤 했다. C.S. 루이스의 책도 못보던 책이 있으면 한 번쯤은 들춰본다.

또,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좋아한다. ([데미안] [4teen] [아름다운 아이] [여름이 준 선물] 등)

3.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2006년엔 범주가 적을 거 같아, 2005년으로 하면 이시다 이라의 [아름다운 아이]. 블로그에도 썼지만 이렇게 두근거리며, 공감하고 마음 아파하며 읽은 책은 상당히 오랫만. 이 후 또 생겼다. 온다 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을]. [아름다운 아이]의 묵직한 가슴떨림과는 다른 두근거림을 주는 책이다. 계속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책으로 읽는 내내 가슴이 콩닥콩닥했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 Book Reading 메뉴에 올릴 계획.

4. 인생에서 가장 먼저 '이 책이 마음에 든다'고 느꼈던 때가 언제인가?

중 2때 쯤이었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었을 때, 상당히 환상적인 인물인 데미안에게 푹 파졌었다. 눈빛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의 능력이 신비했다고 할까. 또 두 세계의 구분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이 구절은 외우고 있다. 데미안의 쪽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이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산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싸스다."

5.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나. 역시 [데미안]. 두 세계의 존재를 구분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선과 악의 선명함 혹은 모호함

둘. 더불어 중학교 때 친구를 통해 접하게 된 CLAMP의 [도쿄바빌론](지금은 [동경바빌론]이라고 하지만 그 땐 이 이름이었다.) 역시 이 책도 새로운 세계를 알려줬다. 남여성별의 모호함, 동성애 코드, 자신을 위한 사랑... 세이시로의 이 말에도 충격! "쓰바루를 위해서 눈을 찔린게 아냐, 다친 쓰바루를 보기 싫어서, 그런 내 마음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찔린거야."(대략 이런 뜻이었다.) 그리고 이 영향으로 난 쓰바루의 독특한 패션을 시도해 봤었다. 가죽 장갑이라던지;;

6. 단 한 권의 책으로 1년을 버텨야 한다면 어떤 책을 고르겠는가?

성경이라고 해야하나? 예전에도 이런 종류의 앙케이트를 했었던거 같은데... 이태준의 [무서록]? 성경?

7. 책이 나오는 족족 다 사들일 만큼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가?

이미 다 앞에 써서... 다 사진 못했지만 헤르만 헷세, 이태준,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트리크 쥐스킨트, 에쿠니 가오리, 이시다 이라, 츠지 히토나리, 온다 리쿠, 헨리 나우웬, C.S 루이스 정돈가? 만화쪽은 유시진, 이은혜, 강경옥, CLAMP 정도?

8. 언젠가는 꼭 읽고 싶은데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책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를 몇 년 전에 읽었는데 어떻게 영향을 받아 썼는지 궁금.

9. 헌책방 사냥을 즐기는가, 아니면 새 책 특유의 반들반들한 질감과 향기를 즐기는 편인가?

헌책방 찾기가 힘들어서 새 책 산다. 근처에 헌책방 있으면 사냥하러 갈 지도.

10. 시를 읽는가? 시집을 사는가? 어느 시인을 가장 좋아하는가?

읽어도 100% 와닿지 않아서 즐기지는 않는다. 예전에 고등학교 때 시집 사서 싸인 받는게 숙제라서 김수영, 윤동주, 한용운, 김소월 시집을 사긴 했지만 한 번인가도 제대로 못 읽었던 듯. 이후 내 뜻이 움직여 산 책은 기형도의 [잎 속의 검은잎]- 그런데 우울해져서 읽다 힘들어 포기. 도종환의 [부드러운 직선]-길에서 우연히 어떤 사람이 들고 가는 걸 봤는데 제목이 맘에 들었다. [푸른 노트 속의 여자]에 인용된 파블로 네루다의 사랑에 대한 시가 기억에 난다.

11. 책을 읽기 가장 좋은 때와 장소를 시뮬레이션한다면?

겨울 방학, 내일 걱정을 안해도 되는 늦은 밤, 혼자 있는 방에서 이불 깔고 뒹굴며 한장 한장 넘기는 재미. 늘 생각하지만 책을 팔로 들고 넘기며 보는 뻐근함 대신 책을 천장에 빔처럼 쏘고 눈을 죄우로 움직이며 보면 얼마나 좋을까?

12. 혼자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까페를 한 군데 추천해 보시라.

별로 안 가긴 하지만 가본 북카페 중에선 프린스턴 스퀘어, 진선북카페, 잔디와 소나무 정도. 그렇지만 역시 사람 많은 카페보단 날만 좋으면 자연이 숨쉬는 공원이 더 좋을 듯.

13. 책을 읽을 때 음악을 듣는 편인가? 주로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가?

별로 잘 안듣는 편인데, CDP에 있는 평소에 듣던 음악을 듣기도, 주로 히라이켄의 노래. 그런데 읽다보면 책에 집중해서 뭔 노래인지 모름;;

14. 화장실에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가? 어떤 책을 갖고 가는가?

책 읽을 정도로 화장실에 오래 있지 않음. 한 번 읽으면 끝장보는 스타일이라 들고 갖다간 다음 사람 화장실 못감.

15. 혼자 밥을 먹으면서 책을 읽는가? 그런 때 고르는 책은 무엇인가?

역시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안본다. 또 그러다간 밥 제대로 안먹는다고 어른들께 혼난다. 차라리 식사 안하고 책을 읽는다.

16. 지금 내게는 없지만 언젠가 꼭 사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태준 전집, 나니아 연대기 시공주니어판 1-7권, 만화 OZ

17. e-book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book이 종이책을 밀어낼 것이라고 보는가?

e북 되는 기계를 사고 싶은 맘도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읽고픈 책이 e북 컨텐츠로 잘 안나와서 별로다. 이런 상황이라면 종이책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 그리고 얼마전 율동공원 북테마파크 생겨서 작가 대담회 같은 곳에서 작가분이 하시는 말씀이 공감되는데, 인간은 소유욕이 있어서 눈에 보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종이책이 없어질 수 없을거라고 한다. 나 역시 그럴거라 생각한다.

18. 책을 읽는 데 있어서 원칙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위인전, 자서전이나 성공서적 같은 실용서적은 별로 끌리지 않는다. 또, 영화를 책으로 만든 책은 안본다. 영화를 봤으면 봤지. 마찬가지로 이건 영화를 보는 원칙이지 싶은데, 되도록 이면 원작이 있는 영화는 책을 먼저 읽고 본다. 그리고 책은 최대한 깨끗하게 본다. 책에 뭐 묻히거나 접는 거 무지 싫어 한다. 그래서 밥먹으면서나 화장실에서 안보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