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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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lovely {2007-12-25 19:30:40}  hit ::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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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였으면 정말 좋겠네 by 희망메이커 외, 위즈덤하우스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박원순,전유성,박준형 공저
일반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공익적 제안을 모아 현실로 바꾸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가 그 첫 결실을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이란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시민의 아이디어 중 톡톡 튀는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 90여 가지가 담겨 있으며, ‘박원순의 아이디어 스크랩’에서는 박원순 변호사가 직접 해외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세상을 바꾼 해외의 다양한 아이디어 실현 사례들과 사진 자료들을 덧붙였다. 그가 소개하는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들은 작지만 소중한 일상의 변화와 발상의 전환이 얼 만큼 사람들을 행복하고 즐...


-읽은 기간: 2007/12/08-19
-제목: Small (Idea) Designer = Social Designer

무슨 제목이 이리 긴가 했다. 게다가 그 뜻도 이해가 안됐다.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다니? 게다가 저자명 또한 길다. 희망메이커‧박원순‧전유성‧박준형이란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등장할지 감도 잡기 힘들어 하며 넘기니 대표저자 격인 박원순씨의 Social Designer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SD라면 애니의 Small Design 캐릭터를 칭하는 말밖에 생각이 안났던 내겐 신선한 직업이었다. 좀 더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들을 모아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변화시켜 가는 모습에서 왜 그가 함께 하는 모임의 이름이 ‘희망제작소’인지 알 듯 했다.

이 책은 Truth, Next, Money, Eco, Neighborhood, City, Korea라는 7가지 주제에 따라 희망제작소의 사이트에 올라온, 말 그대로 작은 생각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거기에 박원순의 아이디어 스크랩, 제목의 아이디어를 낸 전유성의 별별상상, 박준형의 펀펀토크가 곁들여져 있다. 워낙에 7개의 분류 자체가 일관성을 갖고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조금은 불명확하게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그 생각들 자체는 모두 일상의 불편함을 고치려는, 혹은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를 품고 있어서 인상 깊었다. 그 중 몇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p.59 사진이 있는 투표용지: 선거철에 이 책을 읽어선지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더욱이나 할머니와 함께 투표소에 갈 때마다 비밀선거가 무색하게 얼굴만 익히고 번호를 잘 모르시기에 손가락으로 몇 번째 찍으면 된다고 거듭 할머니의 지지자를 언급해야 했던 내겐 정말 좋은 아이디어로 다가왔다.
- p.145 책에 쿠폰을 넣자
- p.73 학교 도서관과 급식 시설 연계 운영
- p.78 행복을 위한 과목 신설
- p.113 걸어 다니는 책: ‘여행하는 책’ 이란 표현에서 가쿠타 미츠요의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의 단편 ‘서랍 속’에 등장하는 전설의 책이 연상되면서 소설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런 책들이 돌아다닌다면 좀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희망제작소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임산부용 뺏지가 제작되어 배포되었고 그 밖에도 몇몇 건은 실용화가 되었다고 책에 씌어 있었는데, 세상을 바꾸는 건 어떤 권력이나 위인에 의한 변화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생각들이 아닐까 하는 희망을 품어 보았다. 이런 생각이 결코 이상적 꿈만은 아니라는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리뷰에 어떤 내용을 적을까 고민하다가 공동체 모임장소에 붙어 있는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다. (이사야 60:22)

그렇다. Social Designer는 결국 Small Idea를 가진 모두의 직업인거다.

보태기.

1. 책 디자인 자체가 이 책의 주제를 담고 있는 듯 하여 참신했습니다. 책의 하단 끝부분에 ‘침바르는 부분’, ‘접으면 읽음 표시’라고 적혀 있는 것이 상상력과 배려를 보이는 듯 하였기에. 그리고 책 앞부분에 이 책의 아이디어들이 실현되었을 때의 경우를 종이 지도로 만들어서 떼어낼 수 있게 한 부분 역시 책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모습으로 여겨져 좋았습니다.

2. 기억에 남는 말들
- p.183 ‘남을 향해 벽을 쌓으면 그것의 반은 내 책임’
- 머리말 뒷 표지에 적힌 글: ‘상상은 지식보다 더욱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끌어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
- 와이 낫? 빅 예스!

written by 블리=remlin (INFJ, 5w4, http://lovely.zio.to)
at 2007/12/26

- 책정보는 예스24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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