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 Reading]

* *
Name lovely {2006-11-28 02:14:59}  hit :: 1212
Home http://lovely.zio.to
Down 1 peterpan.jpg (52.1 KB), Download : 80
Subject 돌아온 피터팬(Peter Pan in Scarlet) by 제랄딘 매커린, 김영사


-저자 : 제랄딘 매커린  
제랄딘 매커린은 영국 런던에서, 소방수와 선생님이었던 부모님 사이에 막내인 셋째로 태어났다. 그녀에게는 열네 살 때 이미 책을 출간한 오빠가 한 명 있었다. 오빠를 보며 작가의 꿈을 키운 그녀는 자신의 머릿속에 가득한 상상의 나라를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출간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원고를 출판사로 보내놓고 반송되기를 기다리곤 했다.
그녀는 Christ Church College of Education을 다니며 교육학을 전공하였지만,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는 대신 비서, 기자, 보조 편집자 등 여러 일을 했다. 그녀는 일터를 오갈 때도 글을 썼으며, 자신의 글에 대한 비평을 듣기 위해 한 출판인의 베이비시터로 들어갔다. 마침 그가 기획하던 <천일야화>를 각색하는 일에 오디션을 보게 되고, 그 일을 하게 됨으로써 작가가 되었다.
그녀는 “내가 작가가 된 이후 나를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약 130편이 넘는 책을 썼으며,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그 일이 돈벌이까지 된다니,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딸 아일사와 남편, 강아지 한 마리와 지내고 있다.
그녀는 영국의 권위 있는 휘트브래드 아동 문학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으며, 다수의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역자: 조동섭/ ISBN: 89-349-2341-5/ 가격: 9,500원
-목차: 1. 나이 든 소년들-25. 상심한 사람들, 후기 그리고, 그들은…
-키워드: 장편소설, 동화(?)
-예상독자: 피터팬의 공식속편을 기다려온 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J.M. 베리 원작 [피터팬]
=======================================================

-읽은 기간: 2006/11/13-
-제목: 그러면 ‘그리고, 그들은…’의 그 후는?

0. 들어가며
[피터팬]이란 말는 내게 여러 가지 울림을 주는 단어였다. 그리고 몇 안되는 원작을 제대로 읽어 본 동화책 중에 하나다. 어렸을 때, 내가 읽었던 책의 대부분은 사촌오빠네 집에서 흘러 들어온 것들이었다. 그렇게 해서 달력 뒤편 흰 종이에 쌓여 있던 표지, 빛바랜 누런 종이에, 쾌쾌한 냄새가 물씬 풍겼던 동화책스럽지 못하고 오히려 곧 폐품으로 버려질 듯한 [피터팬]이 내 곁으로 다가와 책장의 제일 윗칸에 처박혀 있었다. 다 아는 내용이라 생각하며 손이 잘 가지 않던 어느 날, 왠인인지 모르게 무슨 마력처럼, 그 책이 빛을 발하는 듯 생각되어서 빼들고 나서 얼마 후 나는 피터팬과 웬디와 네버랜드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1. 영원한 어린아이의 상징, 피터팬
하늘을 날고, 요정이 태어나는 비밀을 발견하고, 무엇보다 웬디와 피터팬만 알고 있는 뽀뽀의 비밀에 나 역시 동참한다는 생각에 묘한 유대감을 느끼며 흥분했었다. 소년들로 둘러쌓인 네버랜드에서 어머니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웬디를 자신과 동일시 하며 소녀의 우월감을 만끽하기도 했고, 후크 선장과의 결투에 손에 땀을 쥐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또 아쉬운 마음이 일었는지. 다 큰 웬디의 집 창밖에, 여전히 소년인 피터팬의 방문에 마음이 아렸었다. 그렇게 피터팬은 유년기의 상징같은 존재였다. 내가 웬디같이 커 버릴지라도 어렸을 때의 나 자신을 대신 간직해줄 수 있는 아이가 피터팬이었다.

2. ……
또 다시 피터의 여행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공식원작을 통해 내 어렸을 때의 추억이 깃든 네버랜드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 거리며 자주빛에 잠긴 피터팬을 읽어내려갔다. 그렇지만 네버랜드는 초록의 피터가 붉은 후크의 옷을 입어버린 것처럼, 녹음은 다 사라지고 붉은 가을과 불로 타오르는 이세계로 변해 있었다.
팅커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현실세계에서 존과 웬디의 동생인 마이클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피터는 여전히 유아독존 건방지지만 내 유년의 피터팬은 더 이상 아니었다. 나는 자라지만 피터는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길 바랬던 건 지나친 이기심이었을까? 그 후를 그리기가 두려워 책을 덮어버렸다. 아직은 난 유년기의 종료를 바라지 않는다. 끝을 보려면 마음을 다잡을 시간이 필요해…

3. 나가며
보물을 찾기 위해 항해하는 팬 동맹군에 동참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늙어버린 듯해 우울해져 버렸다. 읽다가 지쳐 꿈에서 까무룩 네버랜드를 본 듯도 하다.

written by 블리=remlin (INFJ, 5w4, http://lovely.zio.to)
at 2006/11/27

- 책표지, 저자소개는 예스24에서 가져왔습니다.

5  [만화/기타]  익상&바라 청첩장 뒷면    lovely 13.02.01 276
4  [만화/순정]  후르츠 바스켓 1-23(완) by 나츠키 타카야, 서울문화사    lovely 07.09.20 986
3  [만화/기타]  습지생태보고서 by 최규석, 거북이북스    lovely 07.07.12 822
2  [동화/국외]  식물동화 by 폴케 테게토프, 예담    lovely 06.12.26 1337
 [동화/국외]  돌아온 피터팬(Peter Pan in Scarlet) by 제랄딘 매커린, 김영사    lovely 06.11.28 1212
1   Category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H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