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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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lovely {2007-03-09 01:06:08}  hit ::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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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훌라걸스, 2006
처음에 그 강원도 느낌의 사투리에 웃음이;; 그들의 말을 듣는 순간 강원도 B리에서 보냈던 지난 여름과 겨울들이 떠올랐다. 그 순수함의 어투라니~

인간의 동작, 춤이란 말보다 어떨 때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많은 감동을 주는구나. 마도카 선생님에서 사나에, 기미코등 4명에게, 다시 기미코에서 엄마에게.
영화 다 보고 돌아가는 길에 영화 무가지 [S]를 집어들고 보다 마지막 페이지에 눈이 갔다. '유바리'라 홋카이도의 유바리 메론이 탄광촌이고 유바리 영화제가 있기도 했던 곳이구나... 사나에가 떠난 춥다는 유바리는 북해도의 그 곳이구나...
사나에의 편지글은 '겐끼' 읽으니 지나가 버리더라. 왜 자막을 안넣어주는 거야?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훌라 순회공연에 참석한 아이(그새 이름 까먹음;)에게 화를 내는 주민들에게 한가지만 부탁한다는 마도카 선생님의 말에 사쿠라 OST의 히토츠 다케가 듣고 싶어졌다. 세상엔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꿈이란 게 있음으로 힘듬도 기쁨으로 빠뀔 수 있다는 것, 그 한가지를 깨닫는데 많은 아픔들이 있었죠. 누구는 상처받고, 누구는 헤어지고. 그렇지만 결국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어요, 모두.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소녀들의 꿈에 그 아련함에 소녀가 만들고 부른 노래인 I wish가 떠올라 집으로 오는 동안 내내 들었습니다.

훌라에 수화의 요소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떠나려는 선생님을 수화를 담은 훌라춤으로 잡는 훌라걸스의 모습에,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말보다 동작 하나에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뻣뻣한 자존심 강한, 심지가 굳은 기미코란 캐릭터에도 묘한 동조를 했죠.

세대와 문화, 그 신구의 갈등이랄까. 세상은 변하는데 그에 따라 자신도 변해야할까란 말에 흐음...

흘러 넘치다, 잠잠해 지다, 스며들다. 이 영화는 흘러 넘치는 듯 스며드는 영화 입니다. 다시 또 한 번 보고 싶네요...

마지막 훌라걸스의 공연을 보면서 하와이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아니면 사나에가 떠난 홋카이도의 꽃들이 보고 싶기도. 이거 하와이 홍보영화 내지는 훌라춤 홍보영화?
lovely     07-03-18 10:17:17   
아래 허니와 클로버 글 읽다가 생각났는데, 훌라걸스도 아오이 유우 나오는 영화... 혹시 국내 개봉된 아오이 유우 나오는 영화 나, 다본거 아냐?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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