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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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lovely {2007-05-07 00:26:11}  hit ::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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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우리학교, 2006



감독: 김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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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먼저 해야할까?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한 학생의 표현을 그대로 빌려서 말하자면,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내 맘을 빨래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다.

- 조국이 아닌 곳에서 민족성을 지킨다는 것.
- 고급3학년생들의 운동회 캐치프레이즈였던 '하나'라는 말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통일이란 말의 울림, 그들에게 통일이란 무엇일까?
- 가네시로 카즈키의 글 속에 등장했던 남조선과 북조선 중 어디를 국적으로 해야할지 고민하던 주인공의 모습과 작은 이모 가족이 결국은 귀화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얼까란 생각. 나의 사촌 교까와 게이시에게 한국은 어떤 의미일까? 일본인과 전혀 구분이 안되는 교까의 모습과 사회와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게이시에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고향나라는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  우리네와 똑같은 합창대회와 운동회와 축구시합과 수학여행 속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입가에 웃음을 짓기도 하고...
- 얼마나 일본사회에서 이방인으로 대우받았으면 학교 속에서 더 하나로 뭉쳐서 단결하려할까 안쓰러우면서도, 그들의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감싸는 모습들에서 순수함을 느끼기도 하고, 그 순박함과 말투에서 강원도 B리의 아이들을 떠올리기도 했으며, 이게 어떤 의미의 유토피아가 아닐까 생각했다.
- OST로 등장했던 노래들의 그 어떤 처절함, 그 속에서 학생들이 부르던 일본노래의 가사와 선율이 더 선연히 귀에 들어오는 나는 뭐란 말인가? (오오츠카 아이의 노래와 계속 곁에서 웃으며 머물러줘라던 노랫말.)

우리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내 맘을 빨아주는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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